반응형
이번 [연재 제10편]에서는
1933년부터 1937년까지,
히틀러가 권력을 공고히 하고 독일을 나치 국가로 탈바꿈시키며,
일본이 본격적으로 아시아 침략을 확대해가는 시기를 다룹니다.
이 시기는 제2차 세계대전 전야, 전 세계가 다시 전쟁의 그림자 속으로
들어가기 시작하는 위기의 시대입니다.
[연재 제10편] 1933~1937년 – 독재의 완성과 침략의 서막
총연재: 20편 / 주제: 1차 세계대전부터 냉전까지의 세계사 스토리
1. 히틀러의 독일 – 합법에서 전체주의로
총리에서 총통으로
- 1933년 1월: 히틀러, 독일 총리 임명
- 2월: 국회의사당 방화 사건 → 긴급법 발동
- 3월: 수권법 통과 → 국회 무력화
- 1934년 8월: 힌덴부르크 대통령 사망
→ 히틀러, 총통(Führer)으로 권력 통합
나치 독일 체제의 완성
- 모든 정당 해산 → 나치당 일당체제
- 노동조합 폐쇄, 언론·교육 통제
- 게슈타포(비밀경찰), SS(친위대) 조직 확장
- 유대인과 소수민족 탄압 법제화 (뉘른베르크법 1935)
“국민, 국가, 나치는 하나다.”
2. 독일의 재무장과 국제 조약 파기
베르사유 조약 무력화
- 1935년: 징병제 도입, 공군 창설
- 1936년: 라인란트 재점령 → 비무장 지대 군사화
- 연합국은 유화 정책(Appeasement)으로 대응
“그는 조용히 움직였지만, 그 발걸음은 유럽을 흔들었다.”
3. 스페인 내전 – 세계의 이념전쟁 실험장
1936년 스페인 내전 발발
- 정부(공화파) vs 반란군(프랑코 장군)
- 독일과 이탈리아는 프랑코 지원
- 소련은 공화파 지원 → 세계의 이념 대리전
공습의 공포 – 게르니카
- 1937년: 독일군 군사 실험 → 게르니카 공습
→ 수천 명 민간인 사망
→ 파블로 피카소, ‘게르니카’ 작품으로 항의
“이 전쟁은 스페인이 아닌, 미래의 유럽을 위한 리허설이었다.”
4. 일본 – 전면 침략의 시대로
괴뢰국 만주국과 중일 관계 악화
- 1932년 만주국 수립 이후,
일본은 계속해서 중국 내 영향력 확대 시도 - 국민당 정부는 만주를 불법 점령지로 간주
→ 양국 간 무력충돌 빈발
상하이 사변 (1932)
- 일본 해군이 상하이 폭격
- 국민당군과 대규모 충돌
→ 국제사회의 비난 속에서도 일본은 철수 없이 영향력 유지
1937년 – 중일전쟁 발발 직전 상황
- 일본 내 군부가 정권 장악
- 국가는 ‘대동아공영권’을 내세우며
아시아 전역을 지배하려는 의도 노골화
“일본은 스스로 아시아의 해방자를 자처했지만,
그 방식은 제국주의 그 자체였다.”
5. 이탈리아 – 제국의 꿈, 아프리카 침공
1935년 – 에티오피아 침공
- 무솔리니, “신 로마제국 부활” 주장
- 에티오피아에 대규모 침공
→ 독가스 사용 등 전쟁 범죄 - 국제연맹은 제재했지만 실질적 제재 없음
→ 파시즘 침략의 길 열림
6. 국제사회의 무기력 – 유화 정책의 함정
영국·프랑스의 현실 외면
- 대공황 여파로 국내 안정 우선
- 전쟁 공포로 인해 히틀러와 협상 시도
- 1935~37년 사이, 어떤 도발에도
“그는 아직 전쟁을 원치 않을 것”이라 믿음
→ 1938년 뮌헨 협정의 길로 이어짐
1933~1937년 총정리
지역 | 핵심 내용 |
---|---|
독일 | 히틀러 총통 취임, 나치 일당 독재 완성, 재무장 개시 |
이탈리아 | 에티오피아 침공, 제국주의 침략 본격화 |
일본 | 만주국 확장, 상하이 사변, 군부 권력 장악 |
스페인 | 내전 발발, 국제 이념 대리전 |
국제사회 | 유화 정책, 국제연맹 무기력 노출 |
마무리: 전쟁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지만,
세상은 이미 ‘전쟁 중’이었다
1933~1937년, 세계는
전쟁이 아닌 척 하면서
전쟁을 향해 걸어가고 있었습니다.
- 히틀러는 권력을 쥐었고,
- 일본은 아시아를 삼킬 준비를 마쳤으며,
- 국제사회는 전쟁을 막을 용기보다
눈을 감을 핑계를 먼저 찾고 있었습니다.
“전쟁은 어느 날 갑자기 터지지 않는다.
그것은 오랫동안 외면당해온 신호들의 결과다.”
다음 편 예고
▶ [연재 제11편] 1937~1939년 – 중일전쟁, 나치의 유럽 정복 전야
상하이에서 총성이 울렸고,
히틀러는 점점 국경을 넘기 시작했다.
그리고 세계는 진짜 전쟁의 문턱에 다다른다.
📚 참고한 출처
- Britannica – Adolf Hitler
- Imperial War Museums – Rise of Nazi Germany
- Encyclopedia – Second Sino-Japanese War
- History.com – Spanish Civil War
- 국사편찬위원회 – 1930년대 일제 침략
반응형